입력시간 : 2008. 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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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08.11.28(금)~12.8(월)
■ 전시내용 : 이번 전시는 잔잔한 구도와 편안한 명상적 작품을 보여주는 조근호 작가의 개인전으로, 그동안 선보였던 단색조의 자연풍경 작품과 달리 한층 맑고 경쾌함을 주는 도시풍경 작품으로 총 40여 점이 전시됩니다.
작품은 초점거리를 벗어난 피사체처럼 흐릿한 모습의 풍경들로 도시와 자연의 일상적인 모습을 좀더 밝고 화려한 색채로 표현했습니다. 캔버스에 유성물감을 듬뿍 묻힌 붓을 비벼서 미묘한 톤을 내는 특유의 기법을 바탕으로 그 위에 다양한 크기의 점을 그려 넣었으며, 분주하게 오가는 자동차들의 불빛과 아파트, 빌딩에 켜 있는 불빛들은 작품을 더욱더 생동감있고 다채롭게 해줍니다.
카메라의 초점을 흐려 찍는 사진기법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은 형태의 단순화와 색채의 단순화를 동시에 보여주는데, 2003년도를 전후로 하여 시도된 화풍으로 작가 특유의 기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세계 갤러리 =문희영 <moonhy19@shinsegae.com>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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