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이승대 한국화展
전시기간 : 2009.4.7(화)까지
입력시간 : 2009. 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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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국화의 표현양식인 수묵채색을 기본으로 하되, 그 위에 화려한 색채와 함께 단순화된 화면구성은 정형화된 틀 안에서 보여져 왔던 수묵과 채색의 전통적 방식을 뒤로 하고 새로운 표현기법을 모색해 가는 작가의 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수묵담채로 사실적으로 그려진 집의 형상들과, 이와 상반되게 색면 덩어리로 묘사한 나무의 가지와 잎의 형상은 정형화된 틀 안에서 이뤄지던 한국화 작업의 방식에서 부단히 새로움을 찾아가는 작가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러한 작가의 작품에 대해 서기문(미술평론, 화가)은 ' 자연과 추상, 구상과 비구상, 전통과 모더니즘 등 전혀 이질적인 두 요소가 그의 작품에서는 어떤 거부감도 없이 서로 사이좋게 함께 잘 섞여 녹아있다. 둘은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걸 경계하는 균형추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했으며, 김옥조(미술평론)는 ‘그는 화면 구성에 있어서 수직과 수평의 직조적 연출력을 지녔다.
이는 수묵과 채색을 막론하고 정형화된 틀 속에서 이뤄지던 한국화 작업의 바탕이 규격에서부터 변형으로의 진화를 시도한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여기에 수직 면분할과 수평적 공간개념을 혼합시켜 면과 면, 공간과 공간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고 했습니다.
작가 이승대씨는 전주우석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원을 다녔으며, 7번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습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통과형상회, 창묵회, 예맥회, 광주현대사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SBS드라마 “TV로펌”,“미워도 좋아”외 각종프로그램에 2007년부터 작품협찬을 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공=신세게 겔러리 문희영 <moonhy19@shinsegae.com>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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