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09. 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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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닮은 제봉산도 좋거니와
대촌 노인은 더 아름다워
포충사에 올라보니
구름에 솟은 산은
술잔에 비치고
월 밑 앞 늙은 나무
물 속에 잠겼네
일독으로 휘던 허리
곡자가 되니
천고에 긴 회포
몇 날만 쉬어가세
힘겨운 저 노인
거동을 보소
별채에 누워
동동주 괴는 소리
듣고 있다가
두 눈 부릎뜨고 일어나
술상을 봐 오라네
고 운 석 詩人
-한국시인협회 회원
-광주⦁전남 시인협회 회원
-조선문학문인회 회원
-조선문학시인회 회원
-한국복지문학예술인협회회장
-시산맥 회원
-무진주문화마당 회장 물 속에 잠겼네
일독으로 휘던 허리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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