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정물
입력시간 : 2008. 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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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소: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3층 6전시실
□ 전시작가: 임직순, 강연균, 구자승, 손수광, 나건파, 김준호, 최강희, 김재수, 전화황, 남관, 고영훈, 김구림, 최광자, 박동신, 윤병락, 박병주, 뷔페(Bernard Buffet). (이상 17명)
□ 전시작품: 28점
정물은 그림 소재로서 손쉽게 선택되어지는 흥미로운 대상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이지만 거기에는 인간의 경험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 속에서 작가들은 그들의 예술적 태도와 관점에 따라 주변세계를 바라보고, 뒤집어보거나, 연관 짓거나,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거나 다른 것들과 겹쳐보면서 특별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바라보는 정물들 또한 우리 자신의 일상의 평이함과 경험 속에서 다양한 해석과 숨은 미감을 찾아낼 수 있다.
결국 정지상태의 정물들은 우리 자신의 내면의 풍경으로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하나의 대상이 된다. 일상의 소소함이 관객과 하나 되어 구체적으로 소통될 수 있기를 바란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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