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28 (목) ~ 3. 9(일)
입력시간 : 2008. 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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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 겨울의 매서운 추위에 얼어붙었던 땅이 서서히 녹아 봄을 재촉하는 시기에 봄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립니다. 우리의 몸을 움츠러들게 했던 겨울의 끝에 오는 따뜻한 봄은 마냥 반갑기만 한데,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작품들로 봄이 오는 소식을 미리 전합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7명의 작가들이 자연의 생명력을 소재 삼아 곳곳에서 전해오는 봄의 모습을 담아 보여줍니다.
출품된 작품은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꽃과 풍경이 주를 이루는데 전체적인 색채가 따스함을 줍니다. 김해성씨의 동화 같은 화면, 송필용씨의 시적인 풍경, 오견규씨의 생명력 넘치는 시골의 대지, 오상조씨의 따뜻함으로 물들어 가는 산과 들의 꽃들이 담긴 사진에는 봄의 희망이 녹아 있습니다. 박태후씨의 1000호 대작 ‘자연속으로’는 힘있는 필치와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져 봄을 기다리는 열망을 보여줍니다. 이이남씨의 ‘자연으로부터’ 영상작품 시리즈에 표현된 움직임은 봄바람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하며, 정선휘씨는 알록달록 한지 속에서 LED 불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설치작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작가들이 만들어 낸 봄 풍경에서 나오는 봄바람 속을 거닐며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눈과 마음이 편안해 지는 전시가 되길 바랍니다.
오명란 : 광주신세계 갤러리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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