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쓰레기 악취에 주민 현기증

하루에 1번 이상 수거하면 위법인가?
휴일 분도 모두 수거해 가야


입력시간 : 2005. 06.10. 03:20


수거하지 않은 쓰레기에서 구데기 파리가 들끓고 있다.
전남 화순군이 최근 음식물 쓰레기를 하루에 꼭 한번만 수거하면서 그것도 한정된 량만 수거하는 바람에 지난 5일과 6일 연휴에 발생된 음식물 쓰레기가 아파트 단지에 그대로 방치시키고 있어서,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아파트 주민들이 아우성이다.

화순군 음식물 쓰레기 수거 담당 부서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쌓인 음식물 쓰레기를 전량 수거해 가지 않고, 한정된 쓰레기만을 수거해 가는 바람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차량이 하루에 한번 오는데 꼭 2통(약 40Kg)만을 수거해 가고있어 나머지 수거해 가지 않는 잔여분 음식물 쓰레기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구더기 파리 등 해충들이 들끓고 있어서 여름철 위생에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순읍에 있는 한 아파트의 경우 1차와 2차 단지에서 약 100Kg의 쓰레기가 발생하는데 하루에 2통씩 즉 4통(80Kg)만 수거해가고 있어서 수거해 가지 않는 4통 80Kg 분량의 음식물 쓰레기에서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손을 쓰지 못하고 고스란히 불편과 불쾌감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섍굅?


아파트 경비직원에 의하면. "수거차량이 하루에 1대만 오는데 꼭 두통만을 수거해 가고 있어 이에 대해 항의를 하니 만약 2통 이상을 수거해 가면 수거차량이 넘쳐 더 이상은 수거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불결하고 비위생적인 문제는 하루에 2번이나 3번 와서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수거해 가면 이런 문제는 해소 될 것이 아니냐는 주민들의 반응이다.

오히려 공휴일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늘고 있는데 공휴일에 수거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는 어쩌란 말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주민의 불만이다.

한편 화순관내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화순군의 대책이 필요하다. 화순군은 하루에 3통을 가져가거나 모두 수거해 가면 안 되는 규칙이 있는 모양이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