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08. 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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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08. 6. 20(금) ~ 6. 26(목)
■ 전시내용 : 김익모씨가 ‘즐거운 풍경’이라는 제목을 담은 비구상 회화 작품들로 개인전을 갖습니다.
단순화된 화면에 거칠게 겹치고 흘러내리는 물감 덩어리 사이로 보이는 집, 하트, 돼지꼬리표, 아이스크림, 숫자 등은 가볍고 재미있게 메시지를 던집니다. 어렵고 딱딱하게 보일 추상화된 화면에 단순한 기호 형태로 보여지는 형상들은 잘 뒤섞여 상이한 두개의 코드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4.5m 대작 ‘신 몽유도원도’를 들 수 있는데, 화려한 붉은 빛에 오색의 기호들이 어우러져 경쾌함을 줍니다. 이것은 작가가 꿈꾸는 이상향으로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보이는 도가적 이상향이 아닌, 흥겹고 즐거운 풍경인 것입니다.
이러한 김익모씨의 작품에 대해 평론가 장석원(전남대 교수)씨는 “그의 그림은 쉬워졌고 즐거워졌으며 답답한 굴레로부터 벗어난 듯한 느낌을 준다.”고 평합니다.
김익모씨는 조선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1회 한국현대판화공모전 우수상, 제2회 중화민국국제판화비엔날레 문화건설부장관상, 제1회 광주시전 대상 수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조선대 미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신세계 갤러리 오명란 <omr486@shinsegae.com>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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