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갤러리
전시기간 : 2008. 7. 16(수) ~ 7. 22(화)
입력시간 : 2008. 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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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남성 작가가 표현한 활짝핀 꽃은 꽃봉우리만 부유하듯 떠 있어 작가 내면의 공허함을 담고 있습니다. 꽃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기하학적 무늬들은 허무와 공허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판화작업에 전념해 왔던 안진성씨가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작품은 캔버스에 아크릴을 이용한 회화작품이 여러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시간 다뤄왔던 매체의 외도아닌 외도인 것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주제인 꽃을 사진으로 프린트한 후 물감으로 색을 입히며 디테일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판화라는 장르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었던 작가의 판화에 대한 애착이 드러납니다.
안진성씨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에서 판화미디어를 전공했습니다. 중화민국 판화비엔날레를 비롯하여 다수의 국제 판화전에 참여했으며, 한국미협,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에뽀끄 등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현대판화가협회 회장이며, 조선대학교에 출강중입니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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