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08. 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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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08. 7. 30(수) ~ 8. 11(월) *8/4 임시휴점
■ 전시내용 : 서양화가 정선휘씨가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을 이용한 설치작품으로 아홉 번째 개인전을 갖습니다. “빛을 담다”라는 제목으로 정선휘씨가 2006년부터 접해온 LED조명을 이용하여 전시장 가득 빛으로 채웁니다.
정선휘씨는 캔버스에 즐겨 그리던 일상의 부분을 LED조명을 통해 빛과 같이 어우러지도록 공간에 설치를 했는데, 라이텍 코리아(주)와 공동연구 개발해서 고효율 친환경을 내세워 각광받고 있는 LED조명의 차갑고 건조함에 감성을 불어 넣고자 했습니다. 산업화와 예술의 조화인 것입니다.
작가는 효율적인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발하는 빛 자체가 차가운 LED조명에 어릴적 감성을 담아 따뜻한 불빛으로 표현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부조와 입체로 투박하게 만들진 도자기 형상과 아크릴 위에 정감가게 그려진 그릇이 빛이 발하기도 하고, 질박한 한지로 만들어진 커다란 나뭇잎 형상에서 빛이 세어 나오기도 합니다.
정선휘씨는 “첨단공학이 만들어낸 LED조명이 과거 속에서 숨쉬고 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예술적 가치와 함께 어우러져 메말라 가고 있는 사회에 촉촉하게 스며드는 감성의 빛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정선휘씨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8회의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제3회 신세계미술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송은미술대상전, 하정웅 미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오명란 <omr486@shinsegae.com>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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