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는 풍경’ – 김용안 개인전

신세계 갤러리
2008. 8. 12(화) ~ 8. 20(수)

입력시간 : 2008. 08.12. 00:00


■ 전시내용 : 젊은 서양화가 김용안씨의 첫번째 개인전이 열립니다. 전시의 제목은 ‘마음을 여는 풍경’으로 안개 자욱한 산세를 그린 회화작품 20여점이 전시됩니다. 김용안씨가 선보이는 작품은 사실적인 기법의 서정적인 풍경화 작품으로 친근감을 줍니다.

현재 젊은 작가들이 그리는 대상에 비판적인 시각을 담아 극사실적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과 달리, 김용안씨가 담아내는 사실적인 풍경은 자연의 모습을 작은 캔버스에 장엄하게 담아내 명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김용안씨의 그림 속에 담긴 안개는 가시적인 이상 세계이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금방 나타났다 사라지는 헛된 욕망, 큰 산을 품어 안는 안개는 포근한 어머니의 품안과 같이 현대인의 가식적이고 부질없는 허욕을 깡그리 씻어주는 정화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김용안씨의 풍경은 실제로 산속에 피어나는 안개를 쫓아 화순에 들어가 살며 만연산 계곡을 답사하며 담아낸 실경으로 보는이에게 더 감동을 줍니다.

“‘나’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을 위한 애가”라고 김용안씨가 자신이 그의 그림을 소개하듯이 이 화가가 추구하는 자연은 나무가 우거져 있는 숲 자체만이 아닌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거울인 것입니다.

김용안씨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온고을 미술대전 대상, 행주미술대전, 신사임당 미술대전 등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가 있으며, 현재는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추천작가, LIVE, L.M.N의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신세계 갤러리-오명란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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