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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노인들의 숙원 사업이 해결된다.

17일 화순군(군수 전완준)에 따르면 화순읍 강정리 150번지 일원에 노인복지센터를 신축키로 해, 총 공사비는 29억원으로 오는 10월에 착공, 내년 3월에 문을 연다.

화순 노인복지센터 부지는 6,912㎡, 건물은 2층으로 연면적이 2,086㎡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건물외관과 창문을 모두 나비 모형으로 설계했다는 점. 외관은 나비 날개를 상징하는 노랑색 대칭형이고, 창문도 나비 모형으로 자연채광을 유도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주요 시설은 1층에 헬스 요가 에어로빅 체조 치료실이 들어설 건강증진실을 비롯, 한방 및 물리치료실, 식당이 자리잡고 2층엔 장기 바둑 서예 노래 국악 등 취미교실이 들어선다. 화순군은 노인들의 욕구와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과 자체평가를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정서적 함양,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합적 기능을 갖춘 복지센터를 건립한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노령 인구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 노인복지회관이 없어서 마음 아팠다" 며 "새로 지을 건물은 환경친화형으로 화순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복지센터 옆엔 게이트볼장이 있어 운동을 할 수 있고, 지역순회 셔틀버스 2대를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