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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2009년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액이 5조2천855억원에 달해 국고확보 노력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액은 총 289건 5조2천855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2천33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정부가 예산 10%절감 추진지침에 따라 모든 사업을 zero-base에서 재검토하고 각종 SOC를 완공위주로 지원하겠다는 정책전환을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2007년 9월 정부예산 반영액 : 5조 525억원

이중 SOC분야가 2조7천288억원으로 전체규모의 52%를 차지함으로써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육성, 동북아 해양경영의 중심지 실현, 권역별 균형발전과 성장거점 확보, 친환경 생명산업의 경쟁력 강화, 관광?문화산업의 창의적 진흥, 더불어사는 복지공동체 구현 등 도정 역점시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처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현안사업은 ▶고속도로는 3개 노선에 7,021억원으로 전주～광양 4천억원, 목포～광양 3천억원, 광주～완도 21억원이며, ▶철도 건설분야는 6개 사업에 5천927억원으로 호남고속철도 2천620억원, 순천～여수간 전라선복선 전철화 1,700억원, 익산～순천간 전라선 복선전철화 700억원, 진주～광양간 철도건설 300억원, 동순천～광양간 복선화 600억원 등이다.

▶항만 건설 분야는 총 2천851억원으로 광양컨테이너 부두 1천879억원, 항만건설 967억원, 송공연안항 개발 5억원 등이며, ▶국도 확포장 사업은 32개사업에 2천344억원으로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 확포장사업 355억원, 남창～삼산간 국도 4차로 확장에 292억원, 이양～능주간 국도4차로 확장에 296억원, ▶국도 읍, 면 우회도로 건설 17개지구에 91억원,▶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13개지구)에 2천115억원,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에 778억원이 반영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주변 SOC 사업으로는 여수～순천간 전라선 철도개량사업 1천700억원, 적금～영남간 연도교 건설에 315억원 등 14개 사업에 1조1천963억원이 투입된다.

▶문화 관광 및 체육 분야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422억원, 문화회관 건립 등에 112억원, 생활체육공원 조성에 115억원, Galaxy Islands 프로젝트 36억원, 뱀생태공원 조성에 30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에 70억원, 이순신 광장 조성 25억원, 야간경관 조성 25억원, 슬로시티 기초시설 조성사업에 25억원 등 모두 1천192억원이다.

▶신규 사업중 주요 반영된 사업은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에도 불구하고 섬 유형화 개발사업에 398억원, 천일염 산업화 기반구축 100억원, 전남 서남해안 신재생벨트조성사업 42억원, 아동행복마을 조성 15억원, 한방산업진흥원 R&D사업 10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40억원, 순천만 갯벌 생태관 건립 15억원, 화원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관로 설치 10억원, 여수엑스포 세컨드라이프 구축 35억원, 대불산단 교량보강 및 도로확포장 55억원, 동학농민혁명 성역화 사업 5억원 등이다.

전남도의 현안사업 사업이 이렇게 대폭 반영된 것은 그동안 전남도가 평소 낙후된 전남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남이 갖고 있는 잠재적 가치를 발굴하고, 비교 우위의 산업을 육성하여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투자유치환경 조성, 문화관광 자원 개발, 신재생에너지 및 나노산업, 기업유치를 위한 SOC 조기 건설 등 당면한 지역현안사업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국고건의사업비 추가확보를 위해 29일 서울 여의도 음식점에서 전남지역 국회의원 예산담당 보좌관을 초청해 2009년도 국회 상임위의 정부예산안 심의과정에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예산안이 10월 2일게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기간(11월중)을 통해 지역출신 국회의원은 물론 정파를 초월한 모든 국회의원을 상대로 충분한 설명과 협조를 구할 계획이며 최종 국회의결(12.2)시까지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우려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