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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 산림행정이 잇달아 쾌거를 올리고 있다.

13일 화순군(군수 전완준)에 따르면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산약초 타운 조성사업 계획에 응모하여 전국 제일의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지난 6월 26일 산림청에서 시행한 『산지약용 식물단지 조성사업(12억2500만원/12ha』응모사업 선정에 이어 전국최초 『산약초 타운 조성사업』이 선정됨으로써 화순군 산림행정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화순군 산림조합의 『산지 약용식물 특화단지조성사업(30ha)』이 선정되고, 무등산 양삼영농조합법인에서 『산양삼 특화단지조성사업(25ha)』이 선정됨으로써 각각 6억원과 6억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산약초 타운 조성사업』은 화순지역의 풍부한 산약초와 한약초 자원을 테마로 지역 한방산업 육성발전과 도시민에게 새로운 한방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등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 모후산 일대에 조성될 산약초 타운은 현재 산지약용식물 및 소득작목(백출 외 10종) 780여ha와 군 특화품목인 산양삼 170ha(약1,000만본)를 재배하고 있다. 고려인삼 시원지로 알려진 모후산은 최씨부인 생가 터가 있으며 유천재 및 명화봉이 불꽃처럼 쫑긋쫑긋 솟아있는 산간마을지역이다. 인근에 호남에서 두번째로 높은 모후산(918m)과 지역의 수원인 주암호 등 관광명소가 위치하고 있어 개발이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모후산 산약초 타운의 기본 구상은 산림자원의 특성과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고 전남대학교병원, 전남생물의약산업단지, 프라운 호퍼 연구소 등 바이오 메디컬 산업과 연계하여 보건(의료)관광, 체험관광, 농촌관광으로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모후산 산약초 타운 조성사업으로 고려인삼 시원지 역사성을 복원하고 산약초 재배 체험공간을 만들어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며 󰡒화순 온천, 백아산 휴양림과 연계돼 전남 중부내륙의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