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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유가환급금 신청기한이 이번달말로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신청자가 아직 10%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마감 직전에 신청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놨다.

김재경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종합국정감사에서 "유가환급금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10월달 신청대상이 843만명인데 지난 21일 현재 135만명이 신청해서 신청비율이 16%에 불과하다. 마감이 10일도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병춘 국세청 차장은 "그동안 각종 세금신고를 받아본 경우를 보면 통상 마감 3∼4일 전에 집중되는 경우가 있다"며 곧 신청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콜센터에 전화를 해도 문의전화가 폭주해서 연결이 어렵다고 한다.

유가환급금 안내에 대한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25일까지 부가가치세 신고기한까지 겹쳐서 업무에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더욱 격려하며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유가환급금 지급기준이 2007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서 올해 근로한 사람이 환급대상이 된다"며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11월달에 환급금을 받고 퇴사하면 회사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여러 가지 실무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는데 입법과정에서 미리 다져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사업소득자는 `11월 신청을 하게되고, 일용근로자는 신청접수없이 올 12월에 지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refund.hometax.go.k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