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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문화수도를 지향하면서 실질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국정감사결과 나타났다.

이는 특산물 및 지역공산품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러한 조사결과는 애향심을 가지고 있는 광주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반면 전남지역의 상표 및 디자인 출원·등록 활동이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실정이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자료를 입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상표는 6천625건이 출원되고 5천228건이 등록됐으며, 디자인은 553건이 출원되고 864건이 등록되는 등 모두 7천270건의 상표와 디자인이 출원되거나 등록된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천924건의 상표와 디자인 출원 및 등록으로 전국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으며 경기도가 1천804건, 충남이 1천674건, 전북이 1천433건으로 뒤를 이었다.

문화수도를 지향하는 광주는 210건에 불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2위에 머물렀다.

전남도의 경우 상표 997건이 출원, 725건이 등록됐으며 디자인은 109건이 출원, 93건이 등록됐다.

이 같은 실적은 16개 자치단체 중 가장 좋은 것으로 최하위인 대구시의 상표 출원 16건, 등록 44건의 62.3배, 16배나 되는 것이다.

반면 광주는 최하위인 대구보다는 앞섰으나 상표 출원 112건, 등록 88건 등으로 하위권이었다.

광주는 또 디자인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도시임에도 불구, 지난 5년간 디자인 출원 및 등록도 각각 4건, 1건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실적이 저조한 시. 도 경우 지자체 관계자들의 마인드가 부족한데다 당사자들이 무관심하기 때문이다”며 “항후 지자체간 지역 특산물이나 공산품 등에 대한 마케팅이 치열해지는 만큼 각 지자체가 브랜드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허청에서도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적극 장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