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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내평리에 세워지는 녹십자 공장이 지역주민을 외면한 채 외지에서 대부분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평리 121번지 일원 생물산업단지 분양가격이 ㎡당 11만7,54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화순 일반산업단지에 최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공업단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분양가격을 결정하였다.

화순일반산업단지는 2006년 1월 지정고시하고 2008년 2월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현재 85%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총공사비는 538억원, 조성면적은 75만5,289㎡이다. 토지이용계획별로는 공장용지 36만8,824㎡, 한방유통시설 2만㎡, 지원시설 1만0,062㎡, 도로녹지 등 35만6,403㎡이다.

분양면적은 공장용지, 한방유통시설, 지원시설 등으로 39만8,886㎡으로, 그 중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 2만8,926㎡, (주)녹십자 9만8,963㎡, 한방유통시설 2만㎡ 등 14만7,889㎡가 이미 분양되었다. 따라서 분양가능 면적은 공장용지 24만935㎡, 지원시설 1만62㎡등 총 25만997㎡다.

주요 유치업종은 의약품 제조업, 기초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으로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 한의약품 제조업 등으로 의약관련 첨단산업분야다.

화순군 관계자는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와 (주)녹십자 독감백신 공장이 준공되고 분양가격이 결정됨에 따라 산업단지 내에 의약, 한방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준공식을 앞둔 녹십자사가 애초의 이 지역 청년의 채용이 14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은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