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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8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20세 이상 미혼남녀 1549명을 대상으로 이상적 배우자 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무원·공사 직종이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이 선호했던 금융직은 올해 3위로 밀려났다. 불안한 증시와 금리의 영향으로 직업군 자체에 대한 선호도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황임에도 배우자의 직업, 경제적 기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 남성이 희망하는 이상적 배우자 연소득은 지난해에 비해 약 563만원 증가한 3655만원, 여성의 경우 약 6027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6 배 가량 높았다.

한편 지난해까지 남성이 생각하는 여성의 결혼 조건 1순위였던 ‘가정환경’은 ‘직업’에 밀려 남성 역시 여성의 직업적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