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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 지방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 책정이 임박한 가운데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 내년도 의정비는 동결하거나 행안부 제시 기준액의 최하한 선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25일 ‘2009년 지방의원 의정비 심의에 따른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내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이 동결하거나 행안부 기준안의 최하하선인 '-20%’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행안부 의정비 산정기준이 지방의원 의정비 증액을 불필요하게 조장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를 낳고 있어 행안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지역의 열악한 재정여건 등을 감안할 때 동결이라는 사회적 요구가 그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이어 “지방의원 겸직금지가 법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정비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며 “행안부가 제시한 기본 안을 따르더라도 기준 안의 -20%를 적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광주시와 북구는 최근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열어 행안부 제시한 월정수당 기준액보다 각각 -10%, -20%를 삭감한 내년도 의정비 잠정안을 결정해 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 5개구는 오는 28일 경 내년도 지방의원 의정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