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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평온하던 화순군이 비리혹과 더불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화순 능주면 한 파프리카 가공공장이 허위로 보조금을 받았다는 의혹사건이 사실로 들어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제특별수사팀은 화순의 모 영농조합이 파프리카 가공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부풀려 보조금을 받은 혐의로 법인대표 48살 조모 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승인 과정에서 공무원과 유착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조씨는 평소에도 "화순군이 지원을 해주지 않아 파프리카 공장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고 푸념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화순 골프장 인허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화순군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연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골프장 허가 전에 나무 벌목.이식에 대한 허가를 먼저 내 준 경위 등과 관련해 인허가 담당 공무원 3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와 더불어 골프장 건설 업체 대표가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다른 사업비를 지원받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업체와 관련 공무원 등의 계좌와 자금흐름 조사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그동안 입소문으로만 떠 돌던 것으로 이문제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상당한 파장에 예상되고 있어 공무원 사회의 사정바람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