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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지자체가 내년도 의정비를 속속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29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내년도 지방 의원들의 의정비를 인상, 인하 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최근 의정비를 결정한 지자체 가운데 광주지역은 대체적으로 인상, 전남지역은 동결, 인하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8월 행안부는 각 지자체가 지역 재정상황과 인구수 등을 고려해 기준액의 ±20% 범위에서 의정비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원은 내년도 의정비로 지난해 4천231만원보다 785만원이 많은 5천16만원이 기준액으로 제시됐으나 4천855만원으로 결정했다

또 전남도의원도 지난해 4천748만원보다 306만원 준 4천442만원이 됐다.

광주와 전남지역 29개 광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내년도 지방 의원들의 의정비를 인상한 곳은 광주시를 포함해 광주지역 지자체이며, 내린 곳은 목포시 등 전남지역 지자체 10곳은 두 자리로 큰 폭 삭감했다.

광주지역 기초의원도 남구의회는 올해 2천911만원보다 0.3％ 인상된 2천919만원을 책정했으며 광산구의회는 올해 2천940만원보다 12％ 인상된 3천296만원으로 결정됐다.

반면 북구의회는 행안부가 제시한 3천468만원보다 8％ 인하된 액수로 잠정결정 했으나 찬반 의견이 대립하면서 결정이 늦어지고 있고 서구와 동구는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남지역의 순천은 17.3%를 삭감한 가운데, 광양(13.2%), 담양(8%), 곡성(16.5%), 구례(13.9%), 화순(9.8%), 영광(13.1%), 신안(14.1%) 등 10곳의 내년 의정비를 삭감했다.

또 고흥과 무안·완도는 내년 의정비를 동결했고 여수와 보성·해남·영암·장성은 금명간 심의할 계획이다.

장흥과 강진, 함평, 진도는 올해 의정비보다 내년 의정비가 각각 18%, 6.1%, 15%, 2.9% 각각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