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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돌아보고 오늘 극복하고 내일 설계하라”

“위기 땐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극복해 내일을 설계하라.”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제시한 위기극복 방안이다. 1970년대 경제위기를 ‘흑묘백묘’(黑猫白猫)의 이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으로 탈출했던 덩샤오핑의 추진력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저장성 등 수출 산업단지를 순시하면서 기업들에게 위기극복 방안으로 “3일을 생각하라”(想三天)고 조언했다고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어제를 돌아보며 30년 경제성과에 자신감을 갖고 ▲오늘 당면한 어려움에 과감히 맞서며 ▲내일의 눈을 통해 기업 발전을 도모하라는 것이다.

원 총리는 국제 금융위기가 이미 실물경제의 위기로 확산되면서 수출기업이 엄중한 시련에 직면해 있다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원 총리는 “위기는 새로운 기회”라며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극복해 내일을 설계하는 자세로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면 중국이 과거 30년보다 더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총리는 “시장 변화를 잘 살피고 인재를 키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적극적인 위기 탈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기업인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