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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하 소설 태백산맥이 MBC 대하 드리마로 결정되고 그 촬영장소를 벌교읍으로 유치되는 등 벌교읍이 급변하고 있으며, 얼마 전 '벌교 꼬막축제' 1억원의 예산 배정을 보성군의회가 부결시킨 이후 계속 보성군에 대해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벌교읍 주민들이 벌교 행정구역을 순천시에 편입해 달라며 범 읍민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벌교읍 번영회 소속 벌교발전과 행정구역개편 범 읍민 추진위원회(벌교범추위)는 조선시대 행정구역이었던 낙안군에 대해서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일본군 침략에 항거했던 낙안을 승주군으로 편입시켜 그 후 순천시로 합병되게 하고, 벌교는 보성군에 강제 편입시켜 일제가 강제 분할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원래의 행정구역인 낙안과 같이 순천에 편입시켜 달라는 것. 또한 '벌교범추위' 는 벌교읍은 순천과 생활권이 같아 행정구역을 순천시로 묶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벌교범추위는 다음달 7월 7일까지 마을별로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보성군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벌교읍민들의 대 보성군 투쟁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