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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올해 광주전남지역에 7천8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광주지역은 주거환경개산지역인 동구 지산동과 서구 양동에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전남지역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오는 3월 영암 국민임대 554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광주전남지역 12단지에서 선보이는데 이 중 국민임대아파트는 5천588가구, 공공임대주택 184가구, 분양주택 1천311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대부분의 공공분양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광주 동구와 주택공사가 공동시행한 지산동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에는 총 375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2010년 5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는 단지 인근에 있는 푸른 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문화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지가 풍부한 진월택지지구(C-2BL)에는 아파트 404가구가 공급된다. 진월지구는 광주와 나주를 잇는 남부권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인근엔 분적산, 금당산 등이 위치해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입주 예정일은 2010년 5월.

오는 7월에는 양동 주거환경개선지역에 아파트 532가구가 분양된다. 이어 10월에는 5년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 아파트 184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북측으로 무등경기장, 서측으로 광주버스종합터미널, 남측으로 서구청, 그리고 동측으로 광주시청 등이 입지해 있어 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오는 10월에는 미분양 적체로 진통을 겪고 있는 수완지구에 국민임대 아파트 1천942가구가 쏟아진다. 단지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운남, 신가, 신창, 첨단, 하남산단 등과 인접해 있다.

전남지역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물량이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2012년 세계엑스포를 앞둔 여수에서는 죽림지구에 1천605가구가 공급되며 ▲영암 용앙지구 1016세대 ▲순천 가곡 571세대 ▲영광 도동 531세대 ▲해남 해리 304세대 ▲담양 백동 601세대 ▲장성 영천 456세대 ▲장흥 건산 318세대가 잇따라 분양된다.

국민임대주택은 국민들에게 소액 자금으로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정부(지방)재정과 국민주택기금(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대한주택공사나 지방공사에서 건설 또는 매입해 30년 이상 장기간 임대하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을 말한다.

사랑방 부동산팀 관계자는 “주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는 다른 민간아파트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높은데다 일부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금 사정을 고려해 서둘러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제공= 부동산전문지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