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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순군수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농업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일이 있었으나, 그의 정책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화순군의 초청강연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일고있는 반면, '한미 쇠고기협상' 발언의 파문으로 중도 하차한 전 장관의 강연회는 잘못된 일이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이번 초청강연을 부정하는 주민 측은 "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촛불시위와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정 전 장관을 초청, 농업관련 강의를 한다는 것은 지역의 현실과 맞지 않다" 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 정 장관의 농업정책을 찬성하는 주민 측은 "미국과의 소고기 협상은 이루어졌고 정전장관의 정책은 옳다는 주장을 편 화순군수의 지지 발언은 그 후 현정부의 농업정책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이로 인하여 화순군은 비록 소고기협상을 반대하는 일부 국민들의 부정적 견해와 달리 현 정부의 농업정책에 많은 인센티브를 받고있는 것이 화순군의 현실이다." 고 주장해 오히려 지역발전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일 오후 2시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정 전 장관은 ‘농, 어업에 밀물의 시대를 열자’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게 될 계획이다.

지난 달 함평군수의 특강으로 인해 화순군 공무원들의 정신적인 업그레이드현상과 같이 이번 정 전 장관의 강연은 또 한번 화순군 공무원들의 업무태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는 화순지역의 농업관련 기관과 농업관련단체를 비롯해 10대 특산물관련농업인, 뉴타운입주희망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장관은 이날 강연을 통해 미래 5대 전략과제와 6대 전통발효식품, 금수강산 지원화 등 새로운 농정패러다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농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유통회사 설립과 농어촌 뉴타운 건립 대상지로 선정됐다”면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업정책 마인드를 활용하기 위해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 주민은 "농업도 좋지만 관광마인드에 대한 전문가 강연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