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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당이 무소속 이윤석(무안ㆍ신안) 의원을 복당 시키기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조만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의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민주당 광주시당과 민주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복당 대상인 호남지역 무소속 의원 3명 가운데 이윤석 의원의 경우 이미 당내에서 복당에 대한 논의가 진전돼 상당 부분 공감대가 이뤄졌고, 내부적으로 복당 시키기로 잠정 합의를 이룬 상태였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르면 6일이나 9일께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의 복당을 의결할 예정"이라며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등의 복당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최고위에서 의결하는 이유도 내부 논의가 마무리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고위 관계자는 무소속 강운태(광주 남구) 의원과 유성엽(전북 정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면 개별 심사를 통해 복당 여부를 결정한다는 원칙이지만, 당내에선 이들의 복당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고 밝혔다.

강운태 의원은 지난달 30일 대법원 판결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돼 복당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당내에서 거부 반응이 높고, 유 의원 역시 지난 총선 공천에서 낙선한 뒤 탈당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앙금이 식지 않은 상태다.

이 의원의 복당이 이들과 함께 일괄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개별 처리되고 있는 것도 이런 정서가 당 지도부내에 깔려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그러나 당 일각에선 이들도 넓은 의미의 '민주당 식구'인 만큼 긍정적 입장에서 복당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