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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항상 함께 공존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이 자전에세이 '깊은 샘은 마르지 않는다'를 펴냈다.

민선 구청장 재임기간 동안 틈틈이 써온 원고를 수필형식으로 엮은 에세이집인 이 책에서 황 청장은 우여곡절 많은 인생역정과 삶의 고뇌, 다양한 경험 등을 털어놓는다.

에세이집은 1부 '내마음의 풍금'과, 2부 '아믄, 그라지요!', 3부 '사랑, 그리고 정열', 4부 '미래는 희망이다', 5부 '아름다운 동행' 등 5부작 41편의 글로 구성돼있다.

특히 중학 시절부터 대학까지 총학생회장을 하며 유신반대 데모를 하다 제적당한 일,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구속된 일, 초대 광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뒤 공천을 받지 못해 7년 동안 '야인생활'을 한 경험 등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에세이집에서는 황 청장의 정치적 신념으로 자리잡고 있는 '효(孝)사랑'과 '지식기반시대'를 대비한 가치관도 엿볼 수 있다.

황 청장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한 사람의 인생에는 역경과 고난, 보람과 희망의 파노라마가 내재돼 있다"며 "굳이 책을 내게 된 것은, 같지만 같지 않고,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한 사람의 인생경험을 함께 공유하면서 소망스러운 미래를 열어보자 뜻에서 였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황 청장은 3월 중순께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