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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난 2006년 12월 시작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한 지 햇수로 3년으로 접어들고 있다.

준 공영제 실시이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환승제도 등 서비스는 개선됐지만 재정부담은 눈덩이처럼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 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기름 값 등 비용 상승으로 지난해 2천1백만 원이던 버스 한 대당 손해 지원금이 3천 3백만 원으로 66% 증가했다.

지하철 환승 체계를 개선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4.6% 늘었지만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지원규모가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에 대해서 광주시 대중교통과 측은 "당초 손해 지원금이 277억원으로 예상했는데 21억원이 추가돼 현재는 298억원으로 뛰었다" 고 밝히고 있다.

또 이와 같은 버스 준공영제가 손해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지만 버스 회사간 경쟁이 없는 준공영제가 사실상 시 재정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도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경실련 관계자도 "민간 업자들의 수익률 극대화와 효율성의 원칙을 대중교통 정책에 적절히 반영해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결국 천연가스와 기름 값의 상승은 물론 인건비 상승으로 올해 재정지원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돼 결국 이러한 손해가 시민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남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