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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남-제주간 해저 고속철도사업과 관련해 올 상반기에 구체적인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국회 균형발전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상철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호남-제주간 해저 고속철도사업을 올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인 '초광역 경제권 개발 구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호남-제주간 해저 철도사업과 관련해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제시한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는 목포~해남~ 보길도~추자도~제주도에 이르는 167㎞로 해저 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 26분, 목포에서 제주는 40분 정도 걸리고 50조원의 경제유발과 3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