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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어제(16일)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지역에서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광주와 전남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일반계 고등학교와 전남 초등학교의 학업성취도는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광주 초등과 전남 중학교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초등학교 6학년 학업성취도는 수학과 영어가 5위 ,국어 사회 과학 등은 전국 7위를 기록하는 등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서 광주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에서 전국 1위를 오르는 등 최고수준의 학업성취도를 기록했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는 중위권이고, 사회와 과학은 중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와 달리 전남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이 9개 도 단위 광역단체에서 3위, 과학은 5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곡성지역 초등 6학년의 영어 성적은 보통 학력이상 비율이 50%로 최하위를 기록했고,1위인 서울 강남지역과 45 % 포인트 차이가 났다.

중학교 3학년은 영어 과학 수학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9개 도 단위에서는 6위 정도를 기록했으나, 전국단위로 비교할 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중학교 영어와 수학성적에서도 도, 농 지역간의 격차가 다시 한 번 확인됐으며, 특히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지역은 영어성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광주와 전남 시도 교육청은 추경예산을 대폭 늘려 초중 고등학교 기초학력 높이기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