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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부 공항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무안공항 운영권 매각이 처음으로 공론화 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류 허브 기지 육성과 함께 공항 운영권 매각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0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이 이 달 들어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편수는 일주일에 18편으로 개항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무안공항 활성화는 더 이상 여객에만 의존할 수 없고 국제 물류센터와 기업을 유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싱가포르나 중국 등 해외자본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공항 운영권을 매각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그러나 공항 운영권을 매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공항 시설이 불충분하고 주변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에 운영권을 매각할 경우 국가 차원의 투자가 어렵다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지방공항 1~2군데를 매각하기로 하고 조만간 대상 공항을 선정할 계획이 여서 무안공항 매각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