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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약점을 노려 금품을 갈취하기 위한 행위는 공갈이나 협박죄에 속하고, 이를 기사화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것 역시 범죄행위다.

그러나 상대방의 비리를 언론에 보도하는 것은 명에훼손 등의 번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최근 화순군 주재 일부 일간지 기자들의 횡포가 군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전남 경찰이 기자 한명을 구속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순지역 공사현장을 돌면서 불법토사반출 및 하천골재 무단채취 등 건설과 토목 현장을 촬영해 협박한 혐의로 구속했다.

이 일간지 모 기자는 현장 사진을 활영 후 사업 현장소장 등을 협박하여 2회에 걸쳐 1,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수사 결과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해 10월 26일 화순군 화순읍 xx리 소재 화순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 야산에서 흙을 파내서 화순군 능주면 xx리 밭에 하차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 협박을 하여, 지난해 11월 초 경 화순읍 소재 화순 모처의 주차장에서 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김모씨의 디지털 카메라를 복구하여 이 사건 외 공사현장을 촬영한 수건의 사진파일을 찾아내, 추가 범행사실을 집중 추구하고 있으며, 화순군 발주 수의계약 공사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