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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蔘)하면 보통 금산을 생산지로 알고 있다. 그리고 자연 녹차는 하동과 보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시원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 재배되고 있는 곳을 말한다.

산삼의 시원지 근거를 정확히 가지고 있는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국제 산삼 심포지엄을 개최해서 이 결과가 성공리에 마침으로서 곧바로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이는 고려 인삼 시원지의 명칭을 확고히 하고 또한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화순 모후산이 고려인삼의 시원지라는 역사적 사실이 학술적·문헌적으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는 시원지에 대한 명성을 얻어야 하는 사업들을 착실히 진행하지 않을 수 업다.

이로서 명실상부하게 화순군 하면 산삼의 시원지로 떠오르게 할 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화순군이 앞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을 세웠다.

이는 ▲고려인삼 종 복원하고, ▲채종포 단지 조성하며,▲표준 재배기술 확립하고 ▲산양삼 품질관리를 해야 하며, ▲생산 이력제를 시행해야한다. 또 ▲산양삼을 산업화해야 하는 역점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화순군은 이런 사업들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국가 예산을 지원 받기 위해서 법률적,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보고 연말까지 산삼관련 법제화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화순군은 우리나라 산삼의 모든 씨앗은 화순에서 공급한다는 목표아래 믿을 수 있는 종자를 확보, 종 복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모후산 주변에 12ha 규모의 산양삼 채종포 단지를 조성, 검증을 거친 우수한 종자를 파종하고, 2~3년생 묘삼을 식재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계의 권위있는 전문가들과 공동 작업으로 기후나 토양 조건에 관한 표준 재배기준을 만들어 매뉴얼 화한다.

이밖에 산양삼 품질관리 기준안을 제정하고, 생산이력제를 도입, 공동 브랜드와 공동 마케팅으로 산양삼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국제 산삼 심포지엄 결과 앞으로 화순군이 주도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냈다”며 “올 연말까지 관련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앞으로 산삼의 시원지가 확고해지면서, 전국적인 홍보가 필요하지만 또한 녹차의 시원지도 화순 모후산이라는 근거를 연구할 가치와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