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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전완준)이 ‘공유, 공감, 공동 대처‘라는 지식 3공 전략을 반영한 행정 지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전완준 군수의 역점 시책인 ‘행정의 전문화, 조직화, 시스템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리스크와 비능률을 예방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즉, 다시말해서 공무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얻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표준 절차에 따라 일을 처리하게 함으로써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줄이고, 직원간 소통을 확대하여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특히,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행정공백이 발생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업무편람 기능을 도입하여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최단시간에 새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편람의 입력도 용역사나 주관부서가 아닌 실제 업무 담당자가 직접 함으로써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연찬 기회도 제공하였다.

또한 이 시스템은 지식관리 부문에 지식은행, 업무편람, 동호회, 묻고 답하기, 용어규정 등을 두었고, 행정업무 부문에는 각종 건의사항 관리, 위원회 관리, 포토 캐비닛 등을 두어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 카페 기능과 유사한 동호회란의 개설은 직원간 활발한 취미 학습 활동을 유도하여 조직의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개인의 노하우와 창의성을 조직 활동에 흡수함으로써 행정능력의 업그레이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1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여 부문별 사용방법을 교육하였고, 앞으로 시스템의 안정적 정착단계까지 운영상의 문제점을 집중 보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식관리 규정을 제정하여 ‘지식왕'과 '지식우수부서' 등을 선발하는 등 지식 제공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