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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화순군민복합실내문화체육관(하니움)이 위용을 드러냈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18일 화순읍 대리 492번지 일원 화순군민 복합실내문화체육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전완준 군수, 강순팔 화순군의회 운영위원장, 임지락 의원, 군청 실과단소장과 담당급 이상 간부 공무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지난해 4월, 3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 현재까지 50%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8월말 완공되면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을 수직으로 건립됨으로써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화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훌륭한 문화체육관이 될 것이라“ 보고했다.

하니움은 하층부에는 공연장 등 문화예술공간이, 상층부에는 실내체육관이 지하3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먼저 지상1·2층은 가로 72m, 세로 42m 규모의 경기장에 총 객석수 2,730석을 갖춘 체육시설이 세워진다. 이 곳에선 배드민턴 14면 등 배구, 농구, 핸드볼 경기는 물론 풋살경기까지도 분기별로 개최할 수 있다. 특히 높이가 12m로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어떤 국제 경기도 치를 수 있으며 역도 경기가 가능한 무대가 별도로 세워진다.

체육관 객석은 모두 2,730석으로 이중 귀빈석이 24석, 본부석 136석, 스탠드 객석 2,560석이다. 특히 객석 간격을 46cm로 넓게 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관람을 보장한 게 특징. 여기에 관람석 전체를 전국 최초로 최신공법인 PC 스탠드공법으로 시공하여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견실 시공한 것도 자랑거리.

또한 체육관 2층엔 국내 체육관 최초로 TV 중계용 카메라실을 중앙과 양쪽 사이드 2곳 등 총 3곳에 별도로 설치함으로써 이곳에서 벌어질 각종 국내외 대회 장면을 고화질로 송출할 수 있게 된다.

지하 1층은 교육정보동과 사무관리 및 체육지원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지하2층은 교육시설과 공용시설을 비롯, 725석을 갖춘 대강당과 168석 규모의 소공연장, 그리고 식당이 들어선다. 대공연장은 오케스트라를 공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소공연장은 각종 영화를 상영하고 민속공연장으로 활용된다. 공연장 로비는 학술세미나 등 국제적인 행사가 열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화강석으로 마감처리 한다.

또한 문화체육센터와 교육정보센터 사이에 야외공연과 먹거리 장터 등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썬큰 광장을 조성함으로써 틈새공간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어지고 있다.

지하 3층은 창고, 단체연습실, 개인연습실이 자리한다.

이 하니움은 또 내외부에 노인이나 장애인을 배려한 전용 엘리베이터와 램프시설을 비롯, 구석구석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전완준 군수는 “군민복합실내문화체육관은 화순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공정과정을 지켜보며 몸소 체험함으로써 공유하고 공감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50년, 1백년이 지나도 리모델링이 필요 없는 완벽한 건물로 짓고 있다”며 “주변에 많은 나무를 심고 휴식공간을 배치하는 등 웅장한 건물에 어울리는 조경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선수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호수, 잔디광장, 쉼터 등 하니움 건물 옆에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호수는 이용대 선수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고 화순이 배드민턴 메카인 것을 상징하는 배드민턴 라켓 모양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