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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의장 : 주승현)가 국제적인 경기침체와 국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고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금년에 계획된 해외연수를 하지 않고 국외여비 전액을 삭감 반납키로 뜻을 모았다.

화순군의회에 따르면 17일 오전 전체의원 간담회를 갖고 현재 어려운 경제난에 따른 지역 주민과 서민 고통에 동참하고자 해외연수를 전면 중단키로 결정하였다.

군 의회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갖기로 한 제158회 임시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의원 해외연수비와 수행공무원 국외여비 2,740만원을 전액 삭감할 예정이다.

화순군의회의 이번 국외여비 삭감은 국가적인 경제난과 어려운 우리지역 서민경제에 동참하자는 뜻에서 내린 결정으로 삭감된 예산은 전액 서민일자리나누기 사업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주승현 의장은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충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경제가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화순군민의 정서라고 믿으며, 무엇보다 함께 뜻을 모아준 동료의원들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건국 이래 최대의 불황인 국가적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하여 우리 의원들이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치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국내 연수비는 쓰고 나서 해외 연수비 삭감은 군민들의 뜨거운 눈총을 의식한것이 아니냐는 여운을 남기고 있은 가운데, 이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것은 주의장과 각 분과 위원장들의 결단으로 보고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