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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 철거 문제에 대해 추진단과 5월 단체의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국 법의 결정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에 따르면, 5월 단체를 상대로 문화전당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19일 광주지방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이병훈 단장은 "공사 지연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 소송을 제기했다" 고 밝히고 " 현 상태로는 법적 절차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대화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지만 소송 취하할 뜻은 없어 결국 법원의 결정을 받은 뒤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5월 단체는 소장을 받아본 뒤 대응 방안을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이렇다 할 방안 마련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당장 농성을 풀어야 하고 본 소송에서도 패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월 단체는 우선 추진단과 협상에 힘을 쓰고 있지만 별관 보존에 대한 이견이 커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소송에서 설계 과정상 절차의 정당성과 공사 중단의 피해정도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