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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숙 과일

과실나무에서 과일을 단 후에 익혀먹어야 하는 과일. 수확 후에 익히는 과정을 거쳐야만 맛있는 과일이 된다.

하지만 요즘 빠른 시간 안에 상품화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강제 후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바로 과일의 맛과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 강제후숙을 하는 이유

보관비나 운반비 등 비용절감효과를 낼 수 있다.

감귤의 경우, 초기에 나오는 과일이 훨씬 잘 팔리고 비싸게 팔린다.

강제후숙의 가장 큰 원인은, 잘 익고 보기 좋은 과일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때문이다.

조금 못생기고 색이 예쁘지 않더라도 맛없는 과일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 강제후숙에 이용되는 카바이드

카바이드 숙성과정에서 유독성 가스가 나오고 비소 등의 유해물질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다.

유독성 가스인 아세틸렌가스가 발생해 인체에 유해하다 .공업용 카바이드에 있는 중금속이 과일 표면에 잔류할 수 있어 안전성이 우려된다.

카바이드를 넣어 두었던 과일상자에서 황화수소, 아세트알데히드 외에도 휘발성 유기화학물질 에틸벤젠, 메틸아세테이트, 에틸아세테이트 등 검출됐다.

○ 강제후숙 관련 규정사항

과일 전체에 관련한 법적 금지 조항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과일을 대표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강제 후숙을 금지하도록 권장, 관리리하고 있다.

특히 국내 귤 최대생산지인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는 감귤 후숙 금지사항을 조례로 지정, 단속하고 있다.

○ 과일 포장지의 비밀

과일 포장지에 묻어나는 형광증백제, 공업용 색소다.

식품하고 직접 접촉하는 것을 포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식용색소가 아닌 먹을 수 없는 색소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 과일 안전하게 먹는 법

식중독균은 사람의 손을 통해 옮겨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로 20초 이상 씻고 건조시킨다.

과일에 남아있을 수 있는 미생물, 기생충,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수돗물로 철저히 씻어낸다.

과일, 채소류를 씻을 수 있도록 만든 세척제를 사용한다.

단, 흐르는 물로 식품을 충분히 씻어 세척제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말자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채소, 과일용 도마와 칼을 나누어 사용한다.

구입한 과일은 가능한 빨리 먹고, 먹고 남은 과일은 별도로 포장, 냉장 보관한다.

○ 농약 제거법

사과는 흐르는 물에 스폰지로 싹싹 문질러 닦는다.

소금물에 담가 두면 갈변도 막고 농약 성분도 더 제거할 수 있다.

포도는 송이 째가 아닌 낱알로 떼어내 씻어야 한다.

식초 물을 만들어 한 번 더 씻어낸 후 맑은 물로 헹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딸기는 표면적이 넓어 농약 흡수량이 더 많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소쿠리에 담은 채 또 한 번 씻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