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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정부는 초기 정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IMF때인 1998년에 귀농한 가구수는 6천 400여가구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가구는 20%에 불과하다.

정부는 귀농·귀촌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은 "정부는 귀농 귀촌 종합센터를 설치를 해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거 IMF와 비교해 보면 그때를 교훈 삼아서 보다 면밀한 계획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3년이상 영농활동을 한 농업인으로 제한되었던 농업지원대상이 귀농인에게 확대된다.

귀농자의 창업계획서를 검토해 개인당 2천만원에서 최대 2억 원 까지 연 3%이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추경예산 191억 원을 확보해 초기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종합적인 정보제공과 서비스를 담당할 '귀농·귀촌 종합센터'가 각 지역의 농협에 설치된다.

초기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시도별로 100개 가량의 '귀농의 집'이 운영된다.

귀농인은 이곳에서 6개월에서 1년정도 거주하며 농지를 구입하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다.

농산업 관련해 750명 가량의 인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4월까지 사업별로 세부지침을 만들어 5월부터는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과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23개 지차체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귀농지원프로그램에 대한 통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