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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자가용 운전자들은 택시에 대한 경계심이 극에 달하고 있다.

그 이유는 영업용 택시기사들은 가벼운 접촉사고만 당해도 입원해 합의금을 많이 요구하는 등 불쾌한 경험을 해본 자가용 운전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다치지 않았는데도 입원해서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은 택시 기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부상이 아닌데도 병원에 입원해서 23개 보험사로부터 1억 1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53살 박모 씨 등 택시기사외 3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영업용 택시기사들이 입원해 버리는 경우는 보험금을 더 타내기 위해서 멀쩡한 몸으로 병원에 드러누워 버리지만 밤에는 몰래 택시영업을 해 온 기사들이 많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 이러한 가짜 입원환자들의 택시 기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에 적발된 사례를 보면, 개인택시기사 53살 박모 씨는 지난 2006년 접촉사고를 당하자 16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가벼운 상처만 입었던 박씨는 밤이 되면 택시 영업을 계속하면서 합의금 명목으로 2백만 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은 이와 같이 박씨처럼 가벼운 부상을 입거나 전혀 다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허위로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택시기사가 34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또 이들이 허위로 타낸 보험금은 23개회사로부터 모두 1억 천만 원 상당에 이른다.

대부분 가해자를 골탕먹이고 합의금을 더 받기 위해서 허위 입원을 했다고 것이다.

적발된 기사들은 보험회사측에서 사실 확인조사를 나오는 낮에는 병원에 있다가 밤이 되면 병원을 빠져나가 택시 영업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적발된 택시기사들이 주로 입원했던 병원들을 상대로 가짜 입원을 묵인했거나 방조 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