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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9 전국 대학배구 추계대회가 군민복합실내문화체육관(하니움) 준공 기념으로 오는 9월 화순서 열린다.

화순군(군수 전완준)과 한국대학배구연맹(회장 조영호)에 따르면 오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대학배구 추계대회를 화순 군민복합 실내문화체육관(하니움)에서 개최하기로 대학배구연맹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1일 화순군 화순읍 공설운동장에 짓고 있는 하니움 공사 현장을 둘러본 한국대학배구연맹 박용규 전무이사(한양대 배구감독), 조강복 총무이사, 김민수 기술이사, 심판이사 등 관계자들과 이재운 전남배구협회부회장(목포과학대 교수)은

"지방에 이렇게 훌륭한 체육관이 들어선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모두들 부러워하면서 "체육관 내부 시설이 국제 경기를 개최하는데 손색이 없다”며 “특히 체육관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어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녹지 공간과 벤치를 설치한 점 등이 인상적이다”라고 극찬했다는 것.

전완준 화순군수는 “하니움 체육관은 선수들을 위한 대기실, 연습실, 휴식실이 충분히 갖춰져 있고, 관중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특히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주변 도시 숲 조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매년 분기별로 전국 대회를 유치해 화순을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과 대학배구연맹은 개막식과 준결승, 결승전 경기를 SBS TV로 중계한다는데도 합의했으며 성공적 대회가 되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준공될 하니움 체육관은 개관 기념으로 전국의 대학배구 선수들을 첫 손님으로 맞게 됐다.

한국대학배구연맹은 남대부 1부 8개 팀, 2부 4개 팀과 여대부 4개 팀 등 16개 팀으로 구성됐다.

경기방식은 남대부 1부 팀은 조별 리그전을 벌인 뒤 4강·결승 경기를 갖고, 남대 2부와 여대부는 풀 리그전으로 열린다. ▲남대부 1부(8개 팀)=조선대, 경기대, 인하대, 명지대, 경희대,한양대, 성균관대, 홍익대 ▲남대부 2부(4개 팀)=목포과학대, 부산대, 충남대, 건동대 ▲여대부(4개 팀)=목포과학대, 우석대, 한중대, 건동대

한편 대학배구연맹 조영호 회장은 "내 고향인 전남에서 대학 배구대회의 화순 개최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조영호 회장은 전남 벌교 출신으로 벌교초,벌중,벌교상고, 한양대 출신으로 국제배구 심판과 배구연맹 부회장을 거쳐 올해 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