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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강남구씨가 `내 마음의 풍경전'이라는 주제로 16번째 작품전을 무등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는 작가지원 초대전으로 열리는데 섬진강, 우포, 주암호 등 새벽강, 안개와 바람의 길을 주제로 꾸며지지 않은 풍경을 순수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전의 작품들은 강한 필획을 바탕으로 대비적인 풍경적 요소를 표현한데 비해 이번 작품은 좀 더 부드러워지고 겨울풍경, 봄의 정경 등 다양한 사계의 풍경을 담고 있다.

작가는 붓을 대기 전에 현장에서 보았던 느껴진 감동을 마음으로 상상을 하여 표현을 하는데 그 상상의 대상은 꽃, 나무, 풀, 줄기, 갈대 같은 것이고, 그러한 것들은 순간에 마주치는 ‘마음이 머무는 풍경’이다.

다듬어진 풍경보다는 마치 여행길에 창밖으로 스쳐가는 아무도 찿지 않았을 것 같은 외롭고 서정적인 풍경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조선대 미술대학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고, 1994년부터 광주, 서울 등에서 15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에 200여회 출품하였다.

동신대 겸임교수, 조선대 강사, 광주광역시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행주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한국미협, 광주광역시전 초대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