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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0여개 축제와 문화행사를 대상으로 인지도와 선호도를 평가한 결과 광주 비엔날레와 함평 나비축제가 2위와 4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남도음식문화 큰잔치와 충장 축제 등 지역 상당 수 축제가 동네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축제전문 평가기관인 '대한민국 축제대상'이 1,100여명의 네티즌과 전문가 집단에 의뢰해

전국 441개 축제와 문화행사의 인지도를 평가한 결과, 1위는 부산국제영화제, 2위와 4위는 광주비엔날레와 함평 나비 축제가 꼽혔다

광주 김치 축제는 34위,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은 59위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문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됐던 남도음식문화 큰잔치는 105위,강진 다산제는 300위권 후반으로 인지도가 낮은 축제로 평가됐다

그리고, 순천만 갈대축제는 79위다. 전국 최고의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인지도와 선호도는 생각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축제와 더불어 광주의 대표적 축제 가운데 하나인 동구 충장축제도 200위권으로 동네 축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는 남도 축제의 자부심으로 여겨졌던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가 100위권으로 밀리는등 상당수 축제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금까지의 축제마케팅 전략이 주먹구구식이 아니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순위에 오르지 못한 화순 풍류큰잔치도 광주지역 주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잘 다듬으면 좋은 축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