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문기자 신분을 이용하여 전남, 광주의 신축공사 현장을 돌며 분진 등을 문제삼아 기사화 하겠다고 협박하여 7개 업체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S일보 손모씨(53세,남)등 4명을 검거했다.

이중 손모씨를 구속하고, H신문 최모씨(50세,남), D일보 천모씨(50세,남), S일보 문모씨(50세,남)를 불구속하였다.

피의자 손모씨는 2008년 7월 25일 09시 00분 경 광주 북구 신안동 소재 모 건설에서 신축중인 아파트 현장에 찾아가 사진촬영을 한 후 “기자 대접을 이런 식으로 하느냐,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나오겠다”며 수 차례 협박하였음에도 대꾸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S일보 사회면에 “시공사 배짱, 소음, 분진심각”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게제한 후 같은 해 10월 20일 18시 00분 경 광주 북구 용봉동 소재 모 식당으로 현장소장을 불러내 식대5만원을 포함 40만원 상당을 결재케 하는 등 3회에 걸쳐 2개 업체로부터 80만원 상당을 갈취하였다.

또한 피의자는 2008년 10월 23일 환경업체 상대 신문광고 조건으로 1,000만원을 요구한 내용으로 전남지방경찰청에서 공갈 미수로 입건하여 현재 재판 진행 중에 있음에도 2009. 1월중순경 모 건설 공사현장에 찾아가 금품을 갈취하는 등 개전에 정을 느끼지 못하고 재차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 피의자 최모씨 등은 전남 장성군 삼계면 소재 모 골재채취현장 등에 공사자재 야적 등을 문제삼아 기사화 할 것처럼 협박하여 7회에 140만원 상당을 갈취하는 등 전후 17회에 걸쳐 42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 장상갑 경정은 "이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경기가 어려운 건설회사 등을 대상으로 행하여지는 범죄에 대하여 검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