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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前 노조위원장 출신, 대출알선 사기 혐의로 구속”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유근섭)은, 은행권 대출을 받게 도와달라며 찾아온 피해자 김某(56세)씨로부터 대출 알선수수료 명목으로 3,000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한 광주은행 前 노조위원장 출신 김某(56세, 무직)를 사기혐의로 구속하였다.

피의자 김모씨는 08년 12월 1일 경 여수시 학동 소재 ○○식당에서 피해자가 운영하는 공장이 부도로 경매가 진행중인 것을 낙찰 받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17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위 경매 물건의 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대출을 해 달라는 부탁을 하자, “자신이 광주은행 ○○지점장과 노조위원장을 하였고 ○○은행장 등과 같이 근무하였던 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하면서 걱정하지 말라”며 대출 알선료 명목으로 3,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전남경찰에서는 최근 기업 웍크 아웃 등 구조 조정에 따른 사업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알선료를 받아 편취하는 등 대출브로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지역 경제를 혼탁하게 하는 대출브로커 등 경제 침해사범을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