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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이 일고있는 광주시 의회 무등산 관련 조례에 대해 화순과 담양 등 무등산을 끼고있는 지역들이 조례안의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지자체는 함께 협의해야할 문제를 광주시의회가 독단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대한 반발이다.

그 동안 광주시 의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왔던 무등산 조례안이 결국 계류중에 있으면서 인근 지역의 반발을 불러 왔다

무등산 면적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화순지역 지방의원들은 무등산이 광주시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시의회에 계류돼 있는 조례안의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무등산의 절반 정도가 전남지역에 속해 있는데도 광주시의회가 독단적으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구충곤 도의원은 밝혔다

무등산의 20%를 끼고있는 담양지역도 광주시 의회가 전남지역과 단 한차례의 논의도 없이 조례 제정을 추진해 소모적인 논쟁만을 불러오고 있다며 상생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광역행정협의회와 같은 서로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본적인 절차마저 외면했다며 조례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처럼 무등산을 끼고있는 화순군과 담양군 지역에서의 반발로 무등산 조례는 다음 회기 때도 제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기에 시의원들간의 찬반 논쟁과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태여서 무등산 조례안의 존폐 논란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