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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3시 전남도청 상황실에서는 전남지역 일부 일선 시장, 군수 상당수가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혁신도시 건설에 합의한 데 대해 강력 반발하는 반면 광주, 전남 인근지역 시장 군수는 이를 찬성하고 나서 찬반이 엇갈리는 현장이 발생했다.

반발 측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취지에 맞게 낙후지역에 대한 우선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향후 공동혁신도시 건설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 이들 시장, 군수들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방안'에 대한 도. 시, 군간 정책간담회에서 광주, 전남 접경지 혁신도시 건설은 동의할 수 없으며, 전남의 이익과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배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광주 인근에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광주만 이득을 챙기는 결과를 가져 온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혁신도시 입지선정 용역'은 재검토돼야 하며 `공공기관 배치 용역'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광주 인근 시장^군수들은 광주시와 전남도의 공동 혁신도시 건설 방침에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반대의견에 대해 박준영 전남지사는 “공공기관은 주거와 교육, 문화, 복지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도시를 건설해서 배치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며 “광주, 전남이 상생,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공공기관 혁신도시 문제와 관련해 9월15일까지 용역을 통해 광주시 인근에 부지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시. 도 관계자들이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