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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11월 3일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장르는 예상 밖으로 코믹액션로맨스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라이어' 의 김경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대한독립만세'는 총 제작비 70억원 규모로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립운동을 주도해 영웅이 된 삼총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IM 픽쳐스가 투자하고, 오죤필름과 화인웍스가 공동 제작한다.

1929년 광주, 만주로 가서 독립군이 되겠다는 철없는 '양아치' 삼총사는 우연히 일본학생에게 희롱 당한 경옥을 구출한다. 졸지에 조선학생의 영웅이자 일본 학생의 표적이 된 것이다. 이때부터 이들은 만주행 기차에 몸을 실을 것인지, 아니면 사랑을 위해 진짜 영웅이 될 것인지를 놓고 고민에 빠지면서 스토리는 시작된다.

IM픽쳐스는 "'대한독립만세'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암울한 회색 빛 컬러가 아닌, 2006년의 화려하고 힘이 넘치는 영상으로 시공을 초월한 감정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난 오는 11월 3일 크랭크 인 하며, 2006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제작진은 1920년대의 광주와 나주거리를 묘사하기 위해 5천∼8천평에 달하는 약 20억원 규모의 오픈 세트를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