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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전완준)의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이 날개를 달달고 훨~훨 날게됐다.

7일 화순군은 무 농약 친환경 재배를 통한 수질 환경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지황 등 한약초 육성 특별지원금 5억5,600만원을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동복면 일원 현대화된 하우스 내에서 지황 등 고소득 한약초를 재배 육성하여 벼 재배를 대체함으로써 한약초 전문 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한약초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고령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효과가 매우 커 경제도 살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위기 극복의 표준 모델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산림이 전체 면적의 74%나 차지하고 있는 화순군으로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 한약초를 지역특화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어 이번 특별지원금 확보를 계기로 한약초 단지 집단화 · 규모화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화순군은 농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벼농사 지역을 점차 무농약,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하는 한약초 단지로 전환함으로써 관내 토양 환경을 보전하고 동복댐 식수원 수질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화순군 관내에서는 동복면을 비롯, 화순읍, 동면, 남면, 이양면 등 1,200 농가 250ha에 한약초를 재배하고 있다. 화순군에서 생산한 한약초는 전량 한국인삼공사와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과 계약재배가 이뤄져 올해 작약 지황 백출 석창포 등 4개 작목에 35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