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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회장 강원구)는 지난 9일 중국인 유학생 40여명을 초청, 광주와 화순·장흥 등 전남도내 중국관련 유적지를 답사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이날 광주 동구 불로동 정율성생가 기념비를 비롯해 화순군 능주면 신안주씨들의 선조인 주자(朱子)선생의 사당인 주자묘(朱子廟)를 둘러봤다.

신안주씨는 중국 강서성 무원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는 광동성 불산시 보림사, 강서성 남창시 우민사와 관련이 있는 절로 유명하며, 장흥위씨 사당인 하산사(霞山祠)는 하남성 홍농(현재 영보현)과 관련 있는 유적지이다.

장흥군 관산면에 있는 장흥임씨의 정안사는 절강성 소흥시에 뿌리를 두고 있고, 정안사(定安祠) 입구의 문에 소흥문이란 이름이 있기도 하다.

장흥군은 임태영 부군수 등이 직접 나와 학생들에게 장흥군의 발전상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유적지 설명은 물론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또 남평문씨의 사당인 강성서원, 서울의 최남단으로 유명한 정남진 등을 답사했다.

중국 유학생들은 “광주·전남지역에 중국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중국관련 유적지를 계속 답사하기를 바라며, 귀국하면 광주·전남을 알리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중문화교류회는 앞으로도 광주·전남지역 중국관련 유적지를 발굴, 중국 유학생들에게 소개는 물론 중국에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