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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 차린 언론사 기자들이 판을 치고 있다.

그러나 19일 광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모 언론사 기자들이 공사현장의 약점을 잡아 금품을 빼앗거나 골재채취권을 비롯한 각종 이권에 개입한 사이비 기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2월부터 사이비 기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공사현장에서 360차례에 걸쳐 7천5백만원 상당을 빼앗은 49살 천 모씨 등 사이비 기자 18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사업장의 약점을 협박하거나 세무조사에 힘을 써주겠다며 수 억대의 알선료나 골재채취권을 챙기는가 하면 식대와 기름 값 등으로 수백 차례에 걸쳐 금품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이비 기자들 때문에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커지고 정상적인 언론의 명예가 훼손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지속적인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에도 화순지방에서 모 언론사 주재기자들이 업체들에게 금품을 뜯어낸 일로 2명의 사이비기자가 적발돼 1명이 구속되는 일이 있었다.